2024년 대학생 자작 자동차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영남대 학생들.[영남대 제공]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영남대는 자작 자동차 동아리 학생들이 '2024년 대학생 자작 자동차 대회'에서 총 2개의 상을 받으며 대회를 휩쓸었다고 30일 밝혔다.
주인공은 영남대 자작 자동차 동아리 '유새(YUSAE, 지도교수 미래자동차공학과 정영훈, 강석원 교수)'와 '천마디엠(천마DM, 지도교수 기계공학부 유기수 교수)'이다.
Formula(포뮬러) 부문에 참가한 'YUSAE'팀 학생들이 금상을 수상하고 포뮬러 전기차 부문에 출전한 '천마DM'팀 학생들도 은상을 수상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자동차공학회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전남 영광군에 위치한 한국자동차연구원 E모빌리티 연구센터에서 열렸다.
2007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18회째를 맞아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 40개 대학, 해외 2개 대학 총 54개 팀이 참가해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자동차의 성능을 겨뤘다.
Formula(포뮬러) 부문은 차량·안전 검사(소음·우천, 제동, 틸팅 검사) 통과 후 가속경기, 스키드패드 경기, 오토크로스-짐카나 경기, 내구 레이싱 경기로 평가가 진행됐다.
이번에 수상한 YUSAE팀과 천마DM팀은 영남대에서 개최된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를 비롯한 각종 자작 자동차 대회에서 종합우승 등의 성과를 내며 독보적인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영남대 미래자동차공학과 정영훈 교수는 "학생들이 스스로 자동차 설계부터 제작까지 진행하고, 자신들이 만든 자동차로 직접 트랙을 달려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을 것"이라며 "그간 배운 이론과 지식을 기반으로 대회에 참가하며 현장에서 배운 경험들이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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