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제공]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대경대는 유윤선 학장이 이끌고 있는 김유신 문화사업회가 최근 경산시 마위지근린공원(압량읍)에서 경북도와 경산시 후원으로 개최된 '제1 회 시니어 한복 패션쇼'가 지역주민들한테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마위지근린공원은 황산벌 전투 김유신 장군이 압량주 군주로 있을 당시 군사훈련을 하던 곳으로 말에게 물을 먹이고 귀에 쌓인 먼지를 씻어주던 곳이라 해서 마이지(馬耳池)라고 붙여졌다.
이날 개최된 한복패션쇼는 '시민이 주인이 되고, 문화가 꽃피는 경산'이라는 주제로 경산시민 137명이 모델로 지원해 선발된 51명의 한복패션쇼와 김유신 문화사업회의 소개와 댄스동아리 공연, 마술쇼에 이어 한복 패션쇼로 이어졌다.
유윤선 문화사업회 회장은 "김유신 문화사업회를 통해 경산시가 역사와 문화, 관광의 도시로 만들기 위한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단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압량읍에서 전해 내려오는 '부적지 마이지' 설화를 바탕으로 말 100여 마리와 김유신장군의 군사훈련 재현행사를 개최하고 어린이들과 시민들이 김유신 유적을 통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행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조지연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시민 350여 명이 참석해 전통 한복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김유신문화사업회는 경산에서 김유신 장군의 업적을 재평가해 교육 및 관광 문화 사업을 추진해 경산을 알리고자 하는 비영리 시민단체로 대경대 학장인 유윤선 교수가 회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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