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전통시장 특산품 판매, 먹거리 장터 운영, 김장철 특별 할인판매점 운영
포항시는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제4회 포항 전통시장 우수상품 박람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25일 열린 개막식 모습(포항시 제공)
[헤럴드경제(포항)=김성권 기자] 경북포항시는 25일~27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 ‘제4회 포항 전통시장 우수상품 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시 전통시장상인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포항 내 전통시장의 먹거리를 알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25일 열린 개막식은 장종용 포항시 북구청장, 이재진 포항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지역 시·도의원, 주요 기관·단체장들과 지역 상인회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3일간 열린 행사 기간 동안 박람회장에서는 전통시장 홍보·판매관을 운영했으며, 우수 먹거리를 선보이는 먹거리 장터도 운영되며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 매출 증진에 기여했다.
또한 전통시장가요제, 댄스왕대회, 인기가수 공연을 비롯한 문화공연과 전통놀이 체험관, 페이스페인팅 등 참여 이벤트가 다채롭게 펼쳐지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제4회 포항 전통시장 우수상품 박람회’를 관람하는 시민들의 모습(포항시 제공)
이밖에도 김장철을 맞아 무, 고춧가루, 젓갈 등 우수 김장재료를 원산지 직거래로 특별할인 가격에 판매해 고물가에 힘들어하는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허창호 포항시 전통시장상인연합회장은 “포항 전통시장이 한자리에 모여 상인들과 시민들이 어우러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통시장이 활력을 되찾고 상인들이 더욱 화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현 경제노동정책과장은 “이번 박람회가 전통시장 상인들과 소비자들의 상호 교류 촉진의 장을 넘어 서민경제의 버팀목이 되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이끌어냈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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