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봉화)=김성권 기자] 경북 봉화군이 고령 운전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눈에 띈다.
군은 21일부터 봉화경찰서와 협력해 어르신 운전중' 스티커를 70세 이상 운전자에게 무료로 배부한다.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과 운전자 배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배포되는 스티커는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제작된 것이다.
파란색 배경에 '어르신 운전중'이라는 문구가 흰색으로 적혀 있으며 반사지로 만들어져 야간에도 쉽게 식별이 가능하다.
차량을 소유한 70세 이상 운전자는 읍면사무소나 봉화경찰서를 방문해 신청해 받을수 있다.
수요에 따라 추가 배부도 계획 중이어서 65세에서 69세 운전자도 원하면 신청 가능하다.
봉화군은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자진 면허 반납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봉화군에는 약 3000여 명의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등록되어 있으며 이는 해당 연령대 인구의 약 35%를 차지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스티커 배부를 통해 고령 운전자에 대한 배려와 양보 문화가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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