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제공]
[헤럴드경제(구미)=김병진 기자]김장호 구미시장을 단장으로 한 구미시 대표단은 지난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AI 및 메타버스 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어바인 힐튼 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리빙 팝업스'의 CEO 쉐릴 바이어가 참석했고 '클리어브룩'의 CEO 엘리엇 위슬러는 화상으로 참여했다.
리빙 팝업스는 증강현실 기반의 몰입형 교육 애플리케이션 개발사이며, 클리어브룩은 2023년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와 함께 1억 달러 이상의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펀드를 조성한 투자회사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미시는 AI·메타버스 산업의 빠른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날 오후 대표단은 미국 최대 게임 개발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를 방문했다.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와 오버워치 등으로 유명한 게임사로, AI와 메타버스 기술이 게임 산업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전문가 설명을 듣고, 제작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이를 통해 시는 메타버스 기술이 게임 산업에 어떻게 융합될 수 있는지 확인하고, 구미의 게임산업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이후 대표단은 제25회 뉴포트비치 영화제(NBFF) 환영 리셉션에 참석해 영화계 주요 인사들과 교류했다. 패션 아일랜드에서 열린 영화제 오프닝 나이트 행사에서는 구미시와 경상북도가 공동 주관한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GAMFF)를 홍보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영화제 참여를 통해 구미시와 글로벌 영화 산업 간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구미시의 문화 자원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과의 협력과 글로벌 행사 참여를 통해 구미시의 국제적 교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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