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해외 우호도시인 일본 조에츠시에서 열린 '제19회 에치고·켄신 사케축제'에 참여한 포항시 사절단이 포항시 홍보부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헤럴드경제(포항)=김성권 기자] 경북 포항시는 해외 우호도시인 일본 조에츠시에서 열린 ‘제19회 에치고·켄신 사케 축제’에 참가해 우호 협력을 강화하고 포항의 전통 소주와 특산품을 알렸다고 20일 밝혔다.
조에츠시는 쌀과 술로 유명한 지역으로 매년 10월 중순에 조에츠시의 다양한 술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에 시는 정경원 농업기술센터소장을 단장으로 사절단을 파견, 축제를 축하하고 두 도시 간의 우호 증진을 강화했다.
행사장에서는 홍보 부스를 직접 운영하고, 다양한 포항시 특산품과 전통 소주인 ‘영일만소주’를 조에츠시민들에게 선보였다.
영일만소주는'2024대한민국 주류 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축제에서 “영일만소주’를 시음한 한 조에츠시민은 “은은한 향이 일품이며, 맛이 아주 깔끔하고 부드럽다”며 “조에츠에서도 판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경원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해외 우호도시인 조에츠시의 대표 축제에 참여해 포항을 홍보하고, 두 도시 간 우호를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도시 간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1996년 4월 조에츠시와 우호도시 결연을 맺고, 문화·예술 교류와 공무원 파견, 청소년 교류, 민간단체 간의 인적 교류 등을 하고 있다.
또한 양 도시 대표 축제를 활용해 문화예술 교류 등을 활발하게 추진해왔으며, 최근에는 1월 지역 내 고등학생 20명이 조에츠시를 방문해 학교 교류 및 홈스테이를 한 바 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