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헤럴드경제(상주)=김병진 기자]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지난 17일 생물누리관 벽면에 건물일체형 태양광 설비와 주차장 및 옥상 태양광 설비를 총 1117kW 설치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태양광 발전설비를 통해 연간 생산할 수 있는 전력량은 약 130여만kWh로 이는 연간 전력 사용량의 약 30%를 대체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자원관은 이를 통해 매년 약 630여톤의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국립산림과학원이 발표한 '주요 산림 수종의 표준 탄소흡수량(2019)'에 따른 소나무(중부지방 30년생 기준) 6만 9000여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생물누리관의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 설비는 건물 남측 벽면 956㎡ 면적에 설치됐으며 기존 생물누리관의 벽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기관을 대표하는 주황색, 초록색 등 일곱가지 색상의 태양광 모듈 408장을 이용하는 등 디자인 측면까지 고려해 구축됐다.
유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이번 태양광 발전시설 운영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 감축 등 탄소 중립 실현을 선도하고 지속적인 탄소중립·환경경영으로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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