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영남이공대 화장품화공계열 학생들이 지난 16일 부산벡스코에서 개최된 '2024 Chem Frontier 화학공학 대학생 창의설계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비롯한 은상, 장려상 등을 수상하며 대회 3관왕의 쾌거를 올렸다.
한국화학공학회와 한국석유화학협회에서 주관한 2024 Chem Frontier 화학공학 대학생 창의설계 경진대회는 2024년도 한국화학공학회 국제학술대회 기간 중 대학생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도출 및 실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행사다.
산업통상자원부, 금호석유화학(주), 롯데케미칼(주), SK지오센트릭(주), ㈜LG화학이 공동 주최한 전국규모의 경진대회다.
이번 대회는 전국 전문대에서 PPT 발표 21팀, 동영상 발표 23팀 등 화학공학 관련 총 44팀이 출전해 '화학공학 및 관련 전 분야 자유 주제'로 실력을 겨뤘다.
영남이공대 화장품화공계열 김총명, 고나연, 이지애 씨로 구성된 CCTL(화학융합기술연구실)팀은 '뇌종양 전도성 약물 전달 하이드로겔'이라는 주제로 약물 전달 하이드로겔 개발 연구 결과를 발표해 대상을 수상했다.
뇌종양 전도성 약물 전달 하이드로겔은 전도성 소재를 활용해 약물이 효과적으로 방출될 수 있는 전도성 약물 방출 물질로 고령화 시대에 발병률이 높은 뇌종양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목적으로 개발됐다.
CCTL팀 학생들은 직접 제조와 실험에 직접 참여해 다양한 실험을 통해 뇌종양 전도성 약물 전달 하이드로겔의 연구 결과를 도출해 창의성과 완성도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PPT 발표 부문에서 김하진, 이재현, 김범수, 유영재, 강영구, 김민석 씨로 구성된 CCS 팀이 '시원한방(한방남성 청결제)'이라는 아이디어로 은상을, 권나애, 김규철, 박해창, 이정빈, 최현지 씨로 구성된 COBALT팀이 '당뇨병 환자의 피부질환인 소양증 재생치료크림'이라는 아이디어로 장려상을 받았다.
영남이공대 화장품화공계열 이종민 교수는 "대학과 학과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학생들과 완성도 있는 연구를 할 수 있었고 경진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화장품화공계열 학생들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아이디어를 기획부터 실용화까지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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