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이 안동여고를 방문해 수험생 응원의 마음을 담은 수능떡을 전달했다.(경북농협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성권 기자]수능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북농협이 수험생 응원에 나섰다.
경북농협이 16일 지역 36개 고등학교를 찾아 '수능 떡'을 전달했다. 예로부터 떡은 '행운'과 '복'을 상징하는 전통음식으로, 수험생들에게는 합격을 기원함과 동시에 쌀 소비도 촉진하기 위해서다.
매년 수능이 다가오면 초콜릿, 엿 등을 응원 선물로 증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경북농협은 '우리 쌀 소비 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는 만큼 '수능 대박' 글자를 새긴 떡을 만들어 수험생들에게 선물했다.
경북농협은 "쌀의 좋은 탄수화물은 두뇌 활동에 필요한 영양분을 제공한다. 또 예로부터 떡은 행운과 복을 상징하는 전통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김현국 안동여고 교장은 "수능 떡을 받아보니, 학생들이 좋아하고 무엇보다 우리 쌀로 만들어 농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뿌듯하다"고 했다.
임도곤 농협 경북본부장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통해 쌀 소비가 이뤄질 수 있는 틈새시장을 찾아 쌀값 하락과 쌀 재고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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