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57t 수출계획, 농가 소득 상승 기대
예천 ‘샤인머스켓’
[헤럴드경제(예천)=김성권 기자] 청정지역 예천에서 재배한 ‘샤인머스켓’이 대만으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
경북 예천군은 16일 은풍면 우곡리 소재 예천아람포도농업회사법인 재배농장에서 김학동 예천군수를 비롯한 강영구 예천군의회 의장, 권용준 농정과장, 박동호 은풍면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천 샤인머스켓 대만 첫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에 대만으로 수출되는 샤인머스켓은 예천아람포도농업회사법인(대표 안상춘)에서 생산한 것이다.
첫 수출량은 6t이며 7000여만 원 상당이다.
군은 올해 말까지 총 10회에 걸쳐 57t, 6억 5000여만원 규모의 물량을 수출할 계획이며 추후 중국과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군은 베트남, 홍콩 등지에 샤인머스켓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예천쌀, 단호박, 풋고추 등 예천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미국, 영국, 일본 각지로 수출하고 있다.
또한, 수확기에 접어든 사과 등의 과일도 수출이 증가하고 있어 농가 소득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학동 군수는 “예천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맛 좋은 농산물이 대만과 같은 까다로운 입맛의 시장에 수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내외 농산물 시장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예천 농산물 수출 물량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판로를 개척해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