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참기름의 명예로 골목형시장 선포…세계화 도전
지난 27일 이상억 경주시 경제산업국장이 안강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주시)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경북 경주시는 지역특산품인 안강 참기름을 더욱 특화시키기 위해 최근 안강시장에서 '眞짜배기 참기름 골목 선포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선포식에는 이상억 경주시 경제산업국장, 도·시의원, 안강시장 상인,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골목형시장은 지난해 2월 소상공인진흥공단에 전통시장 육성 지원사업을 신청해 3월 중소기업청과 경북도의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국·도·시비 등 총 5억2000만원으로 안강 공동브랜드를 개발하고 포장 및 디자인 등을 통일시켜 지역특산품 홍보에 가속도를 붙이는 사업이다.
VJ특공대, 한식대첩, 능력자들 등 여러 방송에 소개된 경주 안강참기름은 손님이 원하는 만큼의 깨를 눈앞에서 직접 볶아 주는 것이 특징이며 안강 참기름 점포수는 30개이다.
안강 참기름은 국내산과 수입산이 있으며 국내산은 수입산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고소하고 수입산이라 할지라도 양심껏 제조·판매하므로 일반마트에 파는 참기름에 비해 믿을 수 있고 신선하다.
이상억 경제산업국장은 "전통시장이 시설현대화는 갖췄지만 활성화 및 경쟁력 확보는 상인들의 의지이므로 청결한 환경과 스스로 개척해 가는 지역의 모범 전통시장으로 변모해 앞으로 안강참기름이 국내·세계화에 도전할 수 있도록 역량을 높여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yse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