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9개팀 300여명 참가 축구 스포츠도시 위상 확립
'제44회 아시아학생축구(U-18)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1팀의 경기모습.(사진제공=경주시)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전국 최고의 축구도시로 각광받고 있는 경주시에서 아시아 국가 학생들의 월드컵인 '제44회 아시아학생축구(U-18)대회'가 지난 20일부터 미래 아시아 축구 꿈나무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44회째로 아시아학생축구연맹(ASFF) 소속인 한국(1·2팀)을 비롯해 중국, 인도, 태국, 마카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스리랑카 등 8개국 9개팀 300여명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지난 22일 한국1팀과 인도의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9개팀이 2개조로 나눠 풀리그를 치르고 각 조 1∼2위 간의 크로스 토너먼트를 거쳐 29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한국1팀과 중국 간의 결승전에서 한국1팀이 3:0으로 승리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회결과 한국1팀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준우승은 중국팀이 차지했다. 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2개팀이 출전한 가운데 한국1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태국과 함께 공동 최다 우승국(15회)이었으나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단독 최다 우승국으로 자리를 굳혔다.
시는 참가선수들이 최적의 경기장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할 수 있도록 시민운동장의 천연 잔디 보수, 축구공원 5구장 인조잔디 교체 등 시설을 보강했고 통역원·의료진·자원봉사자 배치 및 숙박 등 철저한 준비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최양식 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경주가 아시아권 명품스포츠도시로 그 위상을 구축했으며 오는 7월 여름철 비성수기에 열리는 서라벌 한·중 청소년 축구 친선교류전, 8월 화랑대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또한 차질 없는 준비로 성공대회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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