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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천시, '전국 최대 국산 신품종 사과 시범단지' 조성
새로운 추석 사과 '아리수' 특화 품종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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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국산 신품종 사과 아리수 시범단지.(사진제공=영천시)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경북 영천시는 영천사과의 새로운 활로 모색을 위해 지난해부터 2년간 국비 포함 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국산 신품종 사과 보급에 나서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다양한 품종으로 공략해오는 외국 과일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품종의 다양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우수한 국산 신품종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아리수' 품종은 9월 상순 수확하는 사과로 영천같이 해발이 비교적 낮은 곳에서 오히려 색이 잘나고 탄저병에도 강해서 영천지역에 적합한 품종으로 선정됐다.

특히 '아리수'는 과형이 이쁘고 식미가 좋으며 보구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앞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영천지역 특화 품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과수실증시범포 등에서 시험재배를 통해 지역 적응 시험을 거친 후 2014년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2년간 10ha, 1만7000주의 신품종 사과를 보급해 전국 최대의 '아리수' 시범재배단지를 조성했다. 또 신품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전문지도사가 매월 재배기술 현장컨설팅과 과수원 경영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어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영천식 톨스핀들 사과재배시스템 보급으로 전국에서 가장 소득 높은 농가들을 육성하는 한편 틈새시장을 공략한 미니사과 단지 조성 등 혁신적인 기술들을 개발·보급하고 있어 전국에서 많은 사과재배 농업인들이 영천사과를 배우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김영석 시장은 "앞으로 '아리수' 사과 품종 외에도 우수한 품종을 꾸준히 선발·보급해 현재 어려움에 처해있는 과수농가들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yse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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