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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경주세계피리축제-만파식적' 오는 19일 개최
피리명인들의 아름다운 선율 '세계피리명인전·전국대금경연대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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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주세계피리축제에 참가한 피리명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주시)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전 세계 피리명인들의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2016 경주세계피리축제-만파식적'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만파식적은 바람과 근심을 잠재우는 피리 '만파식적'의 설화를 바탕으로 세계의 평화와 인류의 안녕을 기원하는 힐링축제로 정통 피리축제이자 월드음악축제로써 자리를 굳건히 잡아가고 있다.

이번 행사는 개막 축하공연, 세계피리 명인전, 세계악기 전시전을 비롯한 체험행사와 제13회 전국대금경연대회가 열린다. 특히 13일 오후 7시30분 대공연장에서 선보이는 개막공연 '만파식적, 염원의 소리를 찾아서'는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융복합작품이다.

또한 세계피리명인전에는 세계 6개국(몽골, 스리랑카, 아일랜드, 일본, 중국)의 피리명인들이 초청돼 공연을 선보인다.

피리공연은 세계 속의 다양한 피리의 형태와 소리 그리고 역사와 문화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5일 마지막은 공연에는 행사기간 중 공연을 선보인 50여명의 예술가들이 모두 함께 무대에 올라 '다함께 아리랑'을 통해 평화와 소통, 화합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또 경주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만파식적보존회가 주관한 전국대금경연대회는 오는 14일과 15일 양일간 학생부, 일반부, 신인부(비전공자)로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전시실에서는 축제기간 내내 세계악기전시전이 열리는데 150여종 230여점의 30개국 악기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 직접 악기연주체험도 가능하다.

한편 '만파식적(원명 만만파파식적(萬萬波波息笛)'은 삼국유사 기이편에 682년 신라의 제31대 신문왕이 아버지 문무왕을 위해 감은사(感恩寺)를 지은 후에 해룡이 된 문무왕과 천신(天神)이 된 김유신(金庾信)으로부터 대나무를 얻어 만든 피리라고 적혀 있다.


yse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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