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 경주시장이 지난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주시 유소년스포츠특구 지정' 추진설명회에서 특구지정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사진제공=경주시)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경북 경주시는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주시 유소년스포츠특구' 추진에 관한 설명회를 갖고 유소년 스포츠 분야에 관한 지역특구를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18일 밝혔다.
지역특구는 '지역특화발전특구'의 줄임말로 특정구역을 설치해 규제를 완화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특화된 전략과 정책으로 지역발전과 지역의 자립화를 도모하는 사업으로 중소기업청에서 관할한다.
시에 따르면 현재 천년잔디구장, 인조잔디구장을 포함한 축구장과 야구전용구장 등 유소년 스포츠 분야에서 전국최고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를 비롯해 KBO 전국 유소년야구대회, 국제유소년축구대회 등 다양한 유소년스포츠 대회 개최와 다양한 관광자원 그리고 풍부한 숙박시설 등 지역특구 지정에 많은 강점을 갖고 있다.
유소년스포츠특구로 지정되면 경주는 스포츠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6월까지 지역여건분석 및 기본계획수립을 완료하고 시민공청회 및 지방의회의 의견수렴 후 최종계획서를 제출하면 올해 안에 특구로 지정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시는 그동안 축구·야구장 등 유소년 체육 인프라 구축에 과감한 투자로 시설면에서 전국최고를 자랑하고 있고 화랑대기 축구대회를 비롯한 전국 규모의 대규모 유소년 스포츠 행사를 많이 치른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특구사업을 추진해간다면 국가적으로는 유소년스포츠 발전 계기를, 지역으로는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얻을 수 있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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