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0시 조석 사장 경영화두로 '여민동락' 제시
경주 한수원 신사옥 전경.(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올해는 경주에서 새로운 시대를 여는 뜻 깊은 해입니다. 터가 좋으면 경사가 이어지듯 우리 회사도 다함께 기쁨을 나누고 웃을 수 있는 일들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올해 경주로 본사 사옥 이전 예정인 조석 한수원 사장이 경주 양북면 장항리 본사 대강당에서 4일 새해 시무식을 갖고 '경주시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한수원 경주 본사 사옥은 지난 2013년 착공돼 15만70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2층 연면적 7만2000㎡ 규모로 조경과 인테리어 공사 등 최종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며 오는 2월까지 시설물 시운전, 사무실 배치 등 입주준비를 끝내고 3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이주할 계획이다.
본사이전이 완료되면 약 1000명의 임직원 전원과 동반가족 등 약 3000여명이 이사와 한수원의 경주시대가 본격 개시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10시 조석 사장은 8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대가 시작되는 새해를 맞아 '여민동락(백성과 즐거움을 함께함)'을 경영화두로 정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 앞서 250여명의 직원들은 오전 7시20분부터 양북면 문무대왕릉 앞 봉길해수욕장에 모여 희망찬 새해에는 경주 시민과 함께 기뻐할 일이 많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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