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울릉군 수협이 병신년 새해 오징어 풍어를 위한 기원제를 올리고 있다.(사진제공=울릉군 수협)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울릉군 수협(수협장 김성호)은 1일 병신년 새해를 맞아 첫 경매를 알리는 상징적인 초매식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최수일 울릉군수, 이철우 군의장, 김해출 경찰서장, 최근대 교육장 및 유관기관, 어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어둠도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시간에 경매를 앞둔 위판장은 수협 직원들과 중도매인들의 분주한 움직임으로 새해 첫날부터 활기가 넘쳤다.
이날 행사는 어업인들의 풍어와 안전조업을 기원하는 深海祭 (심해제)올린 후 첫 위판에 들어갔다.
1일 최수일 울릉군수가 경매사로 나서 새해 첫 오징어 위판을 보고 있다.(사진제공=울릉군 수협)
특히 병신년 새해 어업인 진강은(흥진호) 씨가 밤새 잡아온 오징어를 위판하기 위해 김성호 수협장과 최수일 군수, 김해출경찰서장 등이 경매로 나섰다.
강종채 2번 중매인이 大 (대)자 2만5000원 낙찰자로, 38번 이운학 중매인이 中(중)자 1만원으로 응찰해 새해 첫 낙찰자로 선정되는 행운을 잡았다.
어업인 김기윤(52)씨는“병신년 새해에는 오징어가 많이 잡혀 저동항 어판장에 위판의 종소리가 힘차게 울려퍼져 활기 넘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