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서 바라본 울릉도 전경(사진제공=독도사진작가 신현철)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기자]2016년 병신년(丙申年)의 첫 해가 1월 1일 오전 7시 26분 18초에 대한민국 시작의 땅 독도에서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한국천문연구원은 "독도에서 가장 먼저 일출(日出)을 본 뒤 5분 뒤인 오전 7시 31분 17초에는 울산시 간절곶과 방어진을 시작으로 내륙 지방에서도 해가 떠오른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도 성산일출봉에서는 오전 7시 36분, 해맞이 명소인 강릉 정동진에서는 7시 38분에 일출을 볼 수 있다.
해국과 독도의 일출(사진제공=독도 사진작가 신현철)
서울은 남산에서 오전 7시 46분, 부산은 태종대와 해운대에서 7시 31분에 일출을 볼 수 있다.
천문연에 따르면 일출 시각은 이 지역들의 해발 고도(高度)를 0m로 보고 계산한 것으로, 산 정상이나 언덕 등에서는 예보 시각보다 더 일찍 일출을 볼 수 있다.
해발고도가 100m 높아지면 실제 일출 시각은 예보 시각보다 2분 정도 빨라진다.
2015년의 해가 가장 늦게 지는 곳은 전남 신안군 가거도로, 12월 31일 오후 5시 39분 53초까지 지는 해를 볼 수 있다.
동도에서 바라본 어업인 숙소가 있는 독도의 서도(사진제공=독도사진작가 신현철)
육지에서는 전남 진도의 세방낙조에서 오후 5시 34분에 해가 진다.
전국 각지의 일출·일몰 시각은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 4생활천문관(http://astro.kas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해상날씨만 좋다면 우리땅 독도에서 새해 일출을 가장 먼저 바라보며 소망을 기원할수 있다"며 "독도유림선을 운항하는 선사측들이 운항가능성을 열어놓고 기상예보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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