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식물보전 복원 힘쓸 터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기자]고향의 식물보존 복원을 위해 울릉도에 근무를 자청한 공무원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울릉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 녹지연구사 이동준(42·사진)씨.
이 씨는 울릉군 서면 태하 출신으로 포항고 및 고려대 영어 영문학과를 나와 서울 시립대 환경원예 석사학위를 취득한후 현재는 안동대 원예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그는 한국일보 기획 ·인사 총무부서와 농촌진흥청 전문번역요원(영어번역), 국립수목원에서 근무하는 등 경력도 화려하다.
이 씨는 서울 시립대 학위 논문으로 울릉도 자생 산채 류의 연구,재배 이용현황및 개발방안을 비롯해 국립수목원 근무당시 한반도 민속식물편(경상도,강원도,경기도,충청도)과 국내외 유용식물자원 탐사,수집 목록등 5편의 저서에도 저자로 깊숙이 활동했다.
특히 지난 2012년8월 울릉도와 독도 지역의 민속 식물및 유용식물자원을 조사 연구한 결과물인 '독도, 울릉도 유용한 민속자원식물' 책자를 사진과 함께 251쪽의 분량에 영문판으로 책을 펴내는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이씨의 정보화 능력도 검증됐다.
한국TOEIC 위원회가 시행한 TOEIC 어학능력검증 자격증과 대한상공회의소가 시행한 워드프로세서1급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이 씨는 "울릉도 식물을 보전 복원하고 활용하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게을리 하지 않겠다"며 "그동안 산림자원식물생태조사와 채집 등의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고향을 가꾸고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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