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병진 기자]대구경북시민단체가 권영세 안동시장의 불법 선거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23일 성명을 통해 "보조금을 받는 복지재단과 해당 지자체와의 유착이 불법 선거자금으로까지 확대돼 의혹이 제기된 사례는 드물다"며 "한 점 의혹 없이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복지재단이 비자금을 조성, 그 일부가 불법선거자금으로 흘러들어간다는 얘기는 그동안 소문으로 무성했다"며 "검찰은 꼬리자르기식 축소수사를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안동지역 모복지재단 이사장을 횡령혐의로 구속 수사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천 만원의 불법 선거자금이 권 시장에게 흘러 들어간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22일 안동시청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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