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요금 현실화 위해 2018년까지 톤당 383원 인상
경북 경주시청 전경.
[헤럴드대구경북=은윤수 기자]경북 경주시(시장 최양식)는 상수도 요금을 내년 1월1일부터 소폭 인상한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인상 이후 서민가계 부담과 물가안정을 위해 동결했으나 톤당 생산원가 1339원에 비해 기본료 956원으로 383원이 낮은 요금으로 매년 적자 누적액이 증가해 심각한 상수도 경영악화로 인상이 불가피하다.
또한 정부의 상수도 경영합리화 방침과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분할해 3년에 걸쳐 매년 12%씩 약 36%에 383원이 인상되며 인상적용 시기는 오는 2016년 1월 사용분부터 톤당 115원이 인상된다.
인상요인으로는 전체 30%를 차지하는 20년 이상 된 노후관으로 인해 탁수발생과 누수가 심각해 이를 해소키 위해 노후관 교체사업 등 시설재투자 비용이 부족해 불가피하게 인상했다.
시는 누수율 제고를 위해 요금 인상으로 증가되는 수입과 별도재원을 확보해 최우선적으로 노후관 교체사업에 투자해 누수 차단 및 유수률 제고에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문호 맑은물사업소장은 "상수도 사용료 인상으로 인한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물 아껴쓰기 등 절약 실천에 적극적인 동참을 협조드린다"고 말했다.
yseun@heraldcorp.com